선교편지 : 필리핀 김현덕 선교사

선교편지 : 필리핀 김현덕 선교사

선교편지 : 필리핀 김현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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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현덕 선교사입니다. 항상 기도해주는 참사랑교회 성도님들께 감사 인사와 함께 선교사역 보고를 드립니다.

  저희는 필리핀 루존 섬 메트로 마닐라의 도시 중 하나인 케존시티 (Quezon City)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필리핀 최고 대학인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 와 Ateneo de Manila University 위치해 있는 Katipunan 가에 있으며 주변에는 이 대학들 외에도 Miriam College, PSBA, TIP 등의 유수의 대학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Loyola Heights 라는 바랑가이 (한국의 ‘동’ 혹은 ‘구’의 개념) 지역에 속하며 이 지역은 예수회의 창시자 Ignatius Loyola의 이름을 따 지어진 지역인 만큼 카톨릭의 세력이 막강한 지역입니다. 한 예로 저희 가정이 거주하는 Varsity Hills 라는 마을 (교회에서 3~5분 거리) 안에만 30개 이상의 각종 수도회의 수도원들과 카톨릭 신학교들이 위치해 있어 이 지역을 필리핀의 바티칸이라고도 부릅니다. 교회 주변으로는 여러 부촌들이 형성되어 있지만 중간중간 Daan Tubo, Park 7, Ronas 등의 빈민가도 함께 위치하고 있어 엘리트 현장과 빈민 현장이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대학생들이 자취, 하숙을 하는 기숙사, 원룸 형태의 거주시설들이 여럿 있으며 대학가인 만큼 식당과 대학생들을 위한 유흥시설들이 밀집하여 있는 번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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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안디옥 교회의 사역은 크게 교회사역과 학교 사역으로 나뉘어 집니다. 한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주중에는 학교로, 주말에는 교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한인과 현지인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비율로는 한인 1/3, 현지인 2/3 정도로 매주 100명 안팎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대 예배는 오전 11시로 한인과 현지인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모든 예배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메시지는 통역) 오후 1:30부터는 현지인 예배와 한인 렘넌트 부서 예배가 따로 진행되며 현지인 예배는 메시지를 비롯해 모든 순서가 영어로 한인 예배는 한국어로 진행이 됩니다. 또한, 주중에는 수요예배가 한인과 현지인 따로 진행되고 매주 화요일은 항공업에 종사하고 있는 파일럿, 정비사 및 항공학교 학생들 중심으로 공항 근처에 위치한 지교회 예배를 드립니다.

  학교는 Remnant 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이라는 학교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제공하는 문교부 인가 교육기관입니다. 학교에서는 교장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모든 학년 (7-12학년)에서 성경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교목으로 채플을 인도하기도 합니다. 전교생은 약 100명 정도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지인들로 등급제로 하여 장학생들로 받아 복음 엘리트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는 대부분의 현지인 대학생들, 영 산업인들 역시 이 학교 출신으로 교회화 되어 헌신하고 있으며 많은 재학생들 역시 교회화 되어 렘넌트로서 영적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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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주요 사역으로는 교회 주변 빈민가 Daan Tubo 지역에서 2년 전부터 시작한 Remnant English Mission School이라는 유치원이 있습니다. 현지인 전도사님 (Ivy Sano)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사역을 통해 지역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복음을 듣고 양육 받고 있으며 유치원은 이 지역의 지교회 및 Mission Home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25명 정도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어린 나이부터 복음에 뿌리내리는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협력 교육기관으로는 안티폴로 지역에 위치한 English Christian Academy로 아버지 김인기 선교사님 때부터 연결되어 20년 넘게 함께 협력하고 계신 Armando De Guzman 목사님이 운영하고 계시며 현재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입니다. 이 외에도 한인 유학생을 위한 Mission Home 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1년 전부터는 필리핀 중부 Visaya 지역에 위치한 Bacolod 라는 도시 (필리핀 5대 도시)에서 캠프 및 목회자 훈련 및 양성 사역을 하고 있으며 현재 3분의 지역 목사님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훈련을 시키고 있고 그 지역 출신의 청년 한 명을 총신에서 신학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마닐라 노회 중심으로 매월 진행되는 Remnant Day와 각종 본부 훈련들은 필리핀 안디옥 교회 장소를 사용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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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필리핀 복음화를 위하여 함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A. 현장기도

(1) 필리핀 복음화, 카톨릭 복음화 (현지 사제들 중 마틴 루터와 같은 사람들이 일어나도록)

(2) 교회와 학교 사역을 통해 필리핀 살릴 렘넌트 제자들이 일어나도록.

(3) 5월 말, 6월 초에 진행될 청소년 합숙, 70인 1차 훈련, 마닐라지역 대학수련회 위해.

B. 개인기도

(1) ‘나’는 부인 되어지고 온전히 ‘그리스도’로 채워질 수 있도록

(2) 전하는 메시지뿐 아니라 삶이 복음의 살아있는 간증이 되어 온전히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려지도록.

(3) 가족 모두 성령 충만 하도록.

글 : 김현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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