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교캠프 포럼 : 오아라 렘넌트

유럽선교캠프 포럼 : 오아라 렘넌트

유럽선교캠프 포럼 : 오아라 렘넌트

 처음 유럽선교캠프 공지를 들었을 때 과연 저 현장에 내가 갈 수 있을지 막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유럽이라는 현장이 항상 궁금하던 저는 ‘하나님께 그 현장을 나에게 보여주셔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 하나님이 보내주세요.’라는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기도하는 저를 하나님은 정말로 유럽선교캠프로 인도하셨습니다.

 16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붙잡았던 기도제목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유럽의 영적인 흐름을 보게 하시고, 불신앙하지 않는 캠프가 되도록 해달라는 간단한 기도제목만을 붙잡고 캠프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보여주신 현장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현장이었습니다. 루터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내걸었던 95개조의 반박문과 그 교회 안에 놓여진 루터의 묘, 성경을 번역했던 바르트부르크성의 루터의 방, 종교재판을 받았던 보름스 대성당 등의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소원을 목숨 걸고 이루어 갔던 전도자가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복음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독일에서는 배고은 언니와 홍창호 선교사님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종교개혁이 일어났던 현장이었지만 현재는 천주교와 3단체로 무너져 재앙지대가 돼버린 이 유럽현장에서 다시 제2 RUTC운동을 실현하고 있는 전도자들의 모습을 보고 유럽과 세계복음화를 더 마음에 품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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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이동한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칼뱅’의 전도운동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제 마음을 울렸던 현장은 ‘칼뱅의 묘’였습니다. 본인의 유언대로 아무런 표시도, 장식도 없는 칼뱅의 묘 앞에서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아닌 오직 그리스도만 남기를 원하는 전도자의 마음이 느껴졌고, 저도 그 마음을 품는 전도자가 되어야겠다고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스위스에서 보낸 마지막 밤에는 박의범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유럽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유럽캠프의 마지막 현장은 바울과 초대교회가 전도운동을 했던 이탈리아 현장이었습니다. 바울이 유라굴로 광풍 속에서도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언약을 붙잡고 도착했던 보디올 항구와 바울이 순교를 앞두고 걸었던 세 분수 교회 앞 돌길을 걸을 때에는 바울의 마음이 제 마음에 그대로 담기는 듯했습니다. 시작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전도와 선교를 위해 하나님께 인생을 모두 드렸던 전도자 한 사람을 통해 세기를 뛰어넘어 후대에게까지 복음이 전달되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그 전도자는 영원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사실도 깨달아졌습니다.

 로마에서는 바울과 함께 핍박을 받던 초대교회가 전도운동을 펼쳐나갔던 카타콤을 방문하였습니다. 한줄기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 무덤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하나만을 붙잡고 전도운동을 펼쳐나갔던 현장에서, 지금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감사할 수밖에 없는 전도운동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마향희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탈리아의 영적인 흐름과 현재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 전도운동에 대해서 들으며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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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기도제목을 가지고 캠프에 참여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은 저의 기도대로 유럽현장의 영적인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셨습니다. 특별히 유럽이라는 현장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도운동’을 체험케 하셨습니다. 사실 함께 캠프를 떠났던 렘넌트들도 평소에 유럽이라는 현장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렘넌트들이 ‘왜 이런 우리를 이번 유럽캠프에 참여하게 하셨을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희들에게 하나님은 ‘제 2RUTC운동’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 언역을 붙잡으면 유럽이라는 현장은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가 붙잡을 전도현장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에도 각자의 현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나, 하나님이 주신 나의 것, 하나님이 주신 나의 현장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제 2RUTC운동을 실현하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유럽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의 시간표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소원을 나의 것으로 붙잡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특별히 유럽현장의 선교사님과 전도자들, 함께 캠프를 참여했던 렘넌트들과의 만남을 통해 함께 언약을 성취할 ‘팀’의 응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글 : 오아라 렘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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